20년 2월16일, 올겨울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설경산행을 다녀왔다. 이미 폐광이 된 강원도 정선 탄광에서 캔 석탄을 실어 나르던 임도를
누군가雲炭古道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서 겨울철 인기 산행지가 되었다.
원래 2월 14일 출발하여 2월17일 돌아오는 여정으로 2월15일 16알 코타키나 발루의 키나발루산을 등정하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등산계획을 취소하고 말았으니 언제 다시 가볼수 있는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
1월초 키나발루산 등산의 필수 요건인 Laban Rata Lodge 예약이 운졸게 confirm되고 동행할 사람을 찾아 보았으나 산의 높이(4100m)에
지레 겁을 먹은 친구들이 많아서 동행자를 구하지 못했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 북쪽에 있는 동 말레이시아로 사바주에 속해 있다.
사바주에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한명도 없어 실제 문제는 없으나 아내와 아이들이 하도 말려서 원정 산행을 포기했는데 몹시
아쉬움이 남고 NON-REFUNDABLE로 선불한 산장과 호텔비 53만원을 통째로 날렸으니 아깝기 짝이 없다.
금년 겨울은 눈도 거의 오지 않았고 기온도 높아 설경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 친구 조영봉과 함께 운탄고도를 산행함으로서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산행코스
만항재-백운산 우회-마운틴탑-도롱이 연못-마운틴 콘도 CHECK IN CENTER : 약 16KM 5시간
산수 산악회 이용(회비 22,000/인) 신사역 출발 0710. 2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