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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그리스 여행(아테네 고고학 박물관,고대아고라 ,하드리아누스 도서관,신티그마 광장,리키바토스

낙산유정 2024. 4. 6. 12:25

둘러본 곳(시간순)
1.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2.고대 아고라및 박물관
  ㅇ 헤파이토스 신전
  ㅇ 아틀로스 주랑
       고대 아고라 박물관
  ㅇ 아그리파 음악당
  ㅇ 성사도 교회
  ㅇ 10개 부족 시조 청동상
  ㅇ Middle Stoa등 폐허
3.하드리아누스 도서관
4. 신티그마 광장

5.리키바토스 산



[아테네 고고학 박물관]

1889년 설립된 그리스 최초의 박물관으로서 선사시대부터 로마제국시기까지의 그리스 고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루브르나 영국박물관처럼 규모가 엄청나지는 않지만 워낙 뛰어난 고대 유물을 많이 소장해서 세계 10대 박물관중의 하나로 꼽힌다.지상층과 1층(우리나라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0층은 조각,금은 세공품,청동 칼 방패  솥등을 위주로 전시하고 1층은 도자기 위주로 전시하고 있다.규모가 크지 않지만 가치있는  소장품이 엄청나게 많아   관람할 유물을 미리 대강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견학했다.미케네에서 출토된 세련된  황금 세공품들과 역동적인 아르테미시온의 기수,제우스 또는 포세이돈 신상,아름답고 괸능적인 아프로디테 여신상등 아테네 국립 고고학박물관의 유물들은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것이다.다만 23번 방의 사이렌 조각상은 전시되지 않았고 , 잠든 미내드 조각상과 술취한 디오니소스와 사티로스 조각상을 보기위해 32번방을 찾았으나 수리중인지 문을 닫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위)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

(위)BC16세기.미케네 Grave Circle A에서 출토된 금 세공품들.
맨 위 사진이 소위 아가멤논의 황금 마스크다. 실제로는 아가멤논 보다 선대
왕의 마스크라고 추정한다

(위)소머리 모양 술잔.주둥이에 술을 따르는 구멍이 있다.미케네 Grave Circle A 출토 BC16세기

(위)청동 양동이.미케네 Grave Circle A 출토.BC16세기

(위)미케네 Midea묘지 출토품 금 목걸이 BC15-14 세기.

(위)금으로 만든 컵.스파르타 부근 Laconia의 Vapheio 원형무덤(Tholos tomb)에서 발견된 금컵.BC15세기 미케네 시대 작품

(위)아르테미시온의 기수.아테네국립박물관의 대표적 유물이다.아르테시온의 난파선에서 발견된 BC150년대의 조각.말의 역동성과 말을 타는 소년의 날렵한 자세가 잘 표현된 걸작 중의 걸작이다.

(위)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여신 조각상. BC4세기의 원 작품을 로마시대에 복제한 모사품이다.

(위) 아프로디테 여신상. BC4세기의 정숙한 아프로디테 상을 로마시대인 AD2세기에 카피한 복제품이다.

(위) 아르테미시온의 포세이돈 또는 제우스 신상. 아르테미시온 앞바다의 난파선에서 발견. 무엇을 던지는 자세인데 뭐를 던지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투척물이 번개이면 제우스 삼지창이면 포세이돈인데 무엇을 던지려는지 알 수가 없어 제우스 또는 포세이돈이라고만 추정한다.

(위) 데메테르 부조. 대지와 농경의 여신 데메테르와 딸 페르세포네와 관련된 신화를 그린 작품. 왼쪽의  데메테르가 엘레시우스의 왕의 아들 Triptolemos(중간)에게 밀의 이삭을 건네주고 있는데 오른쪽의 페르세포네가 이를 축하하고 있는 장면을 묘사한 부조다. 즉 데메테르가 자신의 딸 페르세포네의 행방을 알려준 대가로 Triptolemos에게 농기구 사용법과 농사 기술을 알려준 신화를 그린 부조다. BC440-430년 제작

(위) 헤게소 묘비(stele). 오른쪽의 헤게소라는 귀족여인이 보석을 들고 있고 하녀가 보석함을 무릎 위에 받치고 있는 부조. 아테네 고대 공동묘지 케레메이코스 출토품.

(위) 아우라(AURA) 조각상.마치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옷차림을 한 아우라를 조각한 듯하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아테나 니케신전에 있던 조각으로 추정. BC5세기말

(위)Varvakeion의 아테나 여신상.파르테논 신전의 아테나 여신상을 1/12로 축소한 copy본. AD3세기 중반에 제작. Varvakeion학교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서 Varvakeion의 아테나라고 부른다.

(위) 흑색 인물 암포라. BC530-525. 곤봉을 들고 있는 3명의 인물우 참주 페이시트라토스 경호원이라는 설명문이 붙어 있었다. Amphora는 목이 길고 바닥이 뾰족한 손잡이가 둘 달린 항아리로 포도주나 올리브유를 보관하는 용도이다

(위)스파르타에서 발견된 스핑크스 BC570

(위)수니온의 쿠로스 (Kouros).BC600.수니온 곶의 포세이돈 신전에 바쳐진 청년 나체 조각상(Kouros)이다.재질은 낙소스의 대리석이다

(위) 돌고래가 헤엄치는 미노아 시대의 주전자.연대가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미노아 시대에 출토된 것으로 보아 나는 적어도 기원전 1500년 이전 시대의 제품으로 추정한다.

(위) 장례식장의 여성상.델로스 섬에서 발견된 '장례식장의 여성' 조각상.BC300년의 원본 조각상을 BC2세기에 COPY 한 작품이다.
 
 

[고대 아고라]

 아고라는 '시장에 나오다'물건을 사다'등의 의미를 가진 아고라조(Agorazo)에서 비롯된 말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이나 광장을 뜻했다(신영란 가고싶다 아테네 p159)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는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 팔고 하는 시장의 기능에 더해서
연설하고 토론하는 정치및 사회의 중심 공간이라고 할수 있다.아고라가 공공 장소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BC 6세기 또는 그 이전부터 아테네 시민들의 삶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아고라에는 STOA , 신전, 행정 건물, 시민 법정등이 있어서 시민들의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헤파이토스 신전)


아고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헤파이토스 신전이다. 그리스에 남아 있는 신전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고 한눈에 보기에도 미끈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BC450-440년에 세워진 이 신전이 잘 보존된 것은 중세 시대에 교회로 사용되어  퐈괴를
면할수 있었다고 한다. 
고대 아고라에서 헤파이토스 신전과 19세기 중반에 복원된 아틸로스 주랑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폐허에 터만 남아 있을뿐 온전한 건물은 없다.
아테네의 다른 신전과 마찬가지로 페디먼트에는 트로이 전쟁과 켄타우로스와의 전쟁을
묘사한 조각이 있고 프리즈의 부조는 테세우스의 일생을 , 메토프에는 헤라클래스의
신화를 새겨 놓았다고 하는데 마모가 심하고 높이 달려 있어 밑에서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리아식 ORDER의 열주등
이 신전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우리 일행은 사진을 찍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그리파 음악당)

 
로마제국의 장군 아그리파가 아테네 시민들에게 선물로 지어준 것이라 한다.
당시에는 1000명이 입장할수 있는 큰 공연장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건물은
없어지고 음악당 입구의  대리석 조각만 남아있다.
아그리파는 아크로폴리스의 프로필라이온 앞에 받침대만 서 있는  아그리파 기념비의
아그리파와 같은 인물이다. 로마의 판테온을 세운 인물이다.그가 세운 판테온은 소실되고
남아 있는 판테온은 하드리아누스 황제때 새로 지은 것이지만  건물 정면에는 '마르쿠스
아그리파, 세번째 집정관때 이것을 세우다'라고 새겨져 있다.

(위) 아그리파 음악당
 

(아틀로스 주랑, STOA OF ATLAS과 고대 아고라 박물관)

 
아틀로스 주랑은 BC 159-138년에 세워진 고대 건물을 록펠러 재단이 지원해서 1956년에
복원한 건물이다. 1층은 도리스식 2층은 이오니아식 ORDER의 열주가 세워진 2층 건물이다.
현대에 복원한 건물이라 매우 깨끗하며 아름답다.
이건물을 보면서 고대 그리스의 건물이 어떤 형태인지 알수 있었다.
소아시아 페르가몬 왕국의 아틀로스가  아테네에 유학한 것에 감사하며 기부한 건물이라고
한다. 현재 고대 아고라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위)아틀로스 주랑)

(위)백조와 염소가 그려진 Krater.Krater는 포도주에 물을 섞는 그릇이다.BC550년 Lydos 양식 도기다

(위)스파르타 방패 BC425년

(위)BC2세기 은화.기원전 수백년전부터 화폐경제가 활성화 되었다는것이 놀랍다.

(위)로마 황제 Antoninus Pius(AD138-161)흉상

(10개 부족 시조 청동상. Moument of the Eponymous Heroes)

 
아테네 10개 부족의 시조들을 기리는 청동상을 세워둔 자리인데 지금은 기단부만 일부
남아있다.
 
 

(소크라테스와 공자의 만남 : Socrates and Confucius , An Encounter )

 
2021년 중국의 우웨인산이라는 사람이 만든 소크라테스와 공자라는 동서양의
동시대  사상가들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두 사상가의 동상을 만들어 세웠다.
재미있는 발상이기는 하나, 고대 아고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 아닐까? 
 

(위)소크라테스와 공자상

(성 사도 교회. Church of the holy Apotles)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서 전도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 10세기에 지은 비잔틴 양식의 교회다.
현재의 건물은 1970년대에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돔에 그려진 내부 벽화가 볼만 하다는데
교회가 문을 닫아 들어 가보지는 못했다.

(위)성 사도 교회


(Middle Stoa 등 폐허)
 
고대 아고라의 중심 시장 기능을 했던 Middle Stoa는 길이가 147m나 되는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터만  표시되어 있을뿐 완벽한 폐허다. South Stoa나
Civic Office 자리등 폐허도 표석만 설치 되어 있다.
아폴론 신전, 아레스 신전,  Bema, 시민법정등은 안내판에는 있었지만 하도 폐허가 많아
지나쳤는지 실제로 그 터는 확인 하지 못했다 .

(사진.위로부터)Middle Stoa,Civic Office,South Stoa 폐허
 
 

[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에 의해 AD132년에 아크로폴리스 북쪽에 건립되었다.전형적인 로마의 FORM형식으로 지었으며 코린토스 양식의 오더가 있는 하나의 입구(Propylon)가 있었다고 한다.유적지내에 있는 평면도를 보면 직사각형 성벽(Surrounding wall)에 oiko와 Exedrae(반원형 room)돌출되어 있었다.성벽안에는 스토아가 있는 중정,연못,파피루스 도서관,독서실,강당,Tetraconch Cuurch가 있는 구조였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위)하드리아누스 도서관 평면도

(위)도서관 독서실 강의실이 있던 자리

(위)성 아소마토스 교회 건물에 남아있는 기둥

[신티그마 광장]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아테네의 심장부다.근위병 교대식은 아테네를 상징하는 볼거리다.

(위)그리스 국회의사당

[리카비투스 산]


아크로폴리스 북쪽에 있는 높이277m산이다.아테네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수있고 석양이 좋다하여 노을이 질무렵 이곳을 방문했다.푸니쿨라를 이용했기 때문에 산을 오르내리는 수고는 없었다.

(위)리카비투스 산에서 본 아테네 전경과 아담하고 예쁜  정교회 아기오스 조르기오스(Agios Georgios).악한 용을 물리친 Georgios 기사의 전설은 유럽 곳곳에 다양한 Version으로 전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