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나라를 다녔지만 인도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亞대륙이라 불릴 정도로 광활한 영토(세계 7위, 한반도의 약 15배)에 세계 최다 인구인
15억 명이 사는 나라를 해외를 많이 다닌 나도 이제야 가게 되었으니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인도는 아직은 매우 생소한 나라일 것이다.
다양한 인종과 계급, 힌두교, 이슬람교, 자이나교, 시크교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수백 종류의 언어가 사용되고 공식 언어만도 22개나 되는 광대한 나라를 며칠 여행한다고 알 수는
없으리라. 다만 여행은 나와는 다른 환경과 삶을 만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인도를 여행하는 것은 무척 기대되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나는 1989년 방글라데시 다카에 일주일 동안 출장을 간 적이 있다. 그때 너무나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과거 인도의 빈민들 상황도 방글라데시와
다르지 않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얼마나 상황이 개선되었는지도 궁금했다.
나는 주로 자유여행을 다니지만 이번에는 복잡하기도 하고 이동거리가 긴 인도를 자유여행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하나투어의 패키지 7박 9일 북인도여행을 선택하였다.
인도를 조금이라도 알기 위해 서울대 강성용 교수의 남아시아 인사이드라는 수십 편의 유튜브를
아내와 함께 시청했고 '인도가 보이는 인도사'와 기탄잘리 콜리나드가 쓴 인도라는 책을 읽고 갔다.
인천공항을 13시경 출발하여 델리에 1840 도착했다. 9시간 10분이 소요된 제법 긴 비행이었다.
HOTEL로 가는 길에 본 뉴델리의 야경은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화려한 조명을 받은 INDIAN GATE라는
거대한 문이 어둠 속에서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나와 아내의 인도 주마간산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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