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69

구마모토성(2024년 IMG여행. 2.19일 오후)

나는 이번이 두번째 구마모토성 방문이다 .이 성은 일본의 유명한 古城이라서 주요 관광 명소이기도 하지만 임진왜란때 우리를 침략한 왜군의 용장 가등청정(加藤淸正,가토기요마사)이 쌓은 성이라서 우리에겐 원한어린 곳이기도 하다. 1877년 세이난 전쟁때 소실된 천수각은 오사카성처럼 1960년대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재건되어서 문화재적 가치는 크게 감소 되었지만 하늘 높이 치솟아 날아 갈듯한 외관은 위풍 당당해 보인다. 성벽과 해자는 원형이 잘 복원되고 보존되어 문화재적인 가치도 높아 보인다. 성 축조 전문가인 가등청정이 세운 성답게 성벽은 높고도 견고하여 난공불락의 위용을 자랑하고 물은 없지만 깊게 파인 해자는 적이 쉽게 건널수 없을듯 했다. 1층-5층을 걸어 올라가며 천수각을 관람했는데, 눈에 띄는것은 울산..

여행 이야기 2024.02.21

ㅡ통윤교,수전사 (2024년 IMG여행,2월19일 오전)

[通潤橋]즈쥰교(通潤橋)는 에도시대 말기 후타 야스노스케라는 인물에 의해 건설된 일본 최대 규모의 석조 아치 수로교다. 깊은 산으로 둘러싸여 물이 부족한 지역인 시라이토 대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854년에 완공되었고 국제 관개배수 위원회에 의해 관개시설유산으로 등재 되었다.지금도 약 6KM 떨어진 사사히라강에서 물을 끌어 올려 건너편의 시라이토 대지 약 100ha에 보내고 있다고 한다. 아치형의 수로교는 로마의 수도교에 비해 크게 볼것은 없다. 일본도 에도 시대 말기라서 막부 정치가 한계를 드러낸 185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농민을 위해 지방 권력이 이러한 시설을 만들었고 당시에 이정도 토목 기술력이 있었다는것이 놀랍고 부러울 따름이다. (위)1850년대 건설된 수로교 [水前寺 成趣園. 스이젠지..

여행 이야기 2024.02.20

다카치호 협곡 유람(2024년 IMG 여행.2.18일 오후)

2.18일 오후에 미야자키현에 있는 다카치호 협곡을 유람하였는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다. 아소산의 화산 활동으로 용암이 고카세강을 따라 흘러가다가 급격히 냉각되어 주상절리로 된 절벽을 만들고 절벽밑에 짙푸른 계곡물이 흐르는 협곡이 형성됐는데 천하일경이다. 협곡위를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계곡을 내려다 보는것도 멋지고, 보트를 타고 폭포옆을 지나며 단애를 올려다 보며 仙遊한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 여행을 기획하고 안내한 한산을 제외 하고 총 9명이 3대의 보트에 분승하여 뱃놀이를 하면서 선경에 빠져 들었다. 한산이 지정한 노잡이는 공산, 강산, 석호인데 선정 기준은 젊을때 여친과 놀아본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보트를 잘 다룬다는 것이었다. 젊을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는지 3인의 노잡이는 ..

여행 이야기 2024.02.20

오카성 성터에서 (24년 2.18일 오전)

주춧돌과 당간지주만 남아 있는 폐사지나 허물어진 성벽만 있고 폐허가 된 옛 성터를 둘러 보는 것은 생각할수 있는 여백이 많아 여운이 길게 남는다.2.18일 오전 우리 IMG 일행 10명은 일본통 漢山의 안내로 오이따현 다케타시에 있은 오카성터 (岡城跡)를 둘러 보았다. PACKAGE TOUR로는 갈수 없고 한국인들은 규슈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만 들릴수 있는 곳 인데 10명이 단체로 자유 여행을 와서 이런 보석같은데를 둘러 보는 특권을 누리는 것은 오직 한산 선배님 덕이리라. 성의 건물들은 허물어 지고 없지만 천애 절벽위에 높이 쌓은 석성은 난공 불락의 위용을 자랑한다. 우리 일행들은 이山城은 내부에서 열어 주는 배신자가 없으면 함락시키기가 불가능하다고 한마디씩 하며 성벽의 높이와 견고함에 모두들 감탄했다..

여행 이야기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