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김일성왕조의 법도(2011.12월작성)

낙산유정 2019. 7. 24. 17:08

어제 죽은 김정일의 이름자는 正은 어머니 김정숙의 정을 따고,日은 김일성의 일자를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예부터 우리는 집안 어른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을 따서 작명하는것을 삼가해 왔는데, 이를 기휘(忌諱) 또는 피휘( 避諱)

라고 한다. 기휘는 우리의 작명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것으로 아버지 할아 버지는 물론 가까운 집안 어른들의 이름자는 쓰지 않는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그런데 김일성의 집안은 기휘는 커녕 김정일은 아버지의 일자를 따고, 김정일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정자를 따서 이름을 짓는등

,日 또는 正자는 ROYAL들 만이 쓰는 성스러운 字라고 여기는 것일까? 아니면 이들의 고향인 관북지방은 유교적인 풍습이 약하여

쉽게 전통을 무시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뭏던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자를 따서 작명하는것은 우리에게는 아직은 생소하다.

서양사람들이나 일본사람들은 습명 하는 풍습이 있으니, 전통에 어긋나기는 난다고 욕할일은 아니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전통과는 분명히 배치되는것은 틀림 없다.

김정일의 장례위원장이 아들인 김정은이 임명된것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아들이 아버지 장례식에 장례 위원장이 된 경우는 들어 본적이 없다.

이는 서민의 가정에서 상주가 護喪이 되는 경우와 한가지 인데 이런 경우가 있을수 있는가?

북한과 같은 나라의 국가장에 있어서 권력 서열순으로 장례위원장및 장례위원명단이 발표되었다고 이해 하여야 할까?

하지만 왕조 국가에 있어서도 황태자나 세자, 왕자가 장례위원장/위원이 되는 경우는 동서고금에 없었다.

만고의 불효자이며 죄인인 상주가 장례위원장이 되는것은 북조선 왕조만의 예법인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의 이름을 보며, KIM Dynasty 사람들의 작명법에 평소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번에 김정은이

장례위원장이 된것을 보고, 이는 무슨 예법인가? 제현들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