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4년 인도여행.암베르성(12.20일 오전)

낙산유정 2024. 12. 21. 15:46

오늘은 7박 9일간의 인도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자이푸르 여행의 hightlight인 Amber 성을 돌아보고 약 5시간 버스를 타고 DELHI로
이동하여 귀국 비행기를 타야 한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가방을 싸서 HOTEL LOBY에 갖다 놓고, CHECK OUT을
한 다음 아침식사를 한 후 0700에 AMBER 성으로 떠났다.
AMBER성은 JAIPUR에서 동북방향으로 11KM 거리다.
성밑 마을에서  AMBER성을 오가기 위해서 지프차를 타고 좁은 길을 덜컹거리며
오르내려야  하는데 인도에 와서 허리디스크가 악화된 상태라 차가 덜컹댈때마다
몹시 고통스러웠다. 지프차대신 코끼리를 타고 오르내리는 상품도 있는데 
동물보호단체들에서 이를 금지하라는 시위가 종종 있다고 한다.
AMBER FORT는 1592년 Raja Man Singh에 의해 건설되어 1600년대 초에
Maha Raja Jai Singh 1세가 확장하고 1727년 Jai Singh2세가 수도를 Jaipur로
천도하기까지 MUKACHWAHA왕조의 수도였던 왕성이다.
성의 앞면은 MAOTHA호수가 해자의 역할은 하고,  산 위에 높이 있는
자이가르(JAIGARH)성이 외성역할을 하며 AMBER 궁성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이다.
AMBER성에서 자이가르 성을 보면 험준한 산 위에 있는 작은 만리장성 같은
느낌이 난다. 유사시 AMBER성에서 지하통로를 통해 자이가르 성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성은 6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시간이 없어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보았지만
난공불락 방어시설과 궁전 건물들의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하며 몇 군데를
중점적으로 관광하였다.
일반 백성들이 출입한다는 달의 문(CHAND POL)과 맞은편에 있는 고관들과
왕족들이 드나드는 태양의 문(SURAJ POL)을 통과하면 첫 번째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 여기가 왕이 군대를 사열하던 JALEB CHOWK다.
JALEB CHOWK에서 보면 높은 계단 위로 작은 사원이 보이는데
16세기 Maha Raja MAN SING부터 1980년까지 왕들이 예배하고 힌두교식
희생제의를 거행하던 Sila Devi 사원이다.
Sila Devi사원은 작지만 아름다워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늘 WEDDING
촬영을 하는 신혼부부들로 붐볐다.
Amber Fort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GANESH POL(GATE)과
쉬시마할(SHEESH MAHAL)이다 
GANESH POL은 건물외벽이 아름다운 꽃문양으로 장식되어 매우 아름답다.
GANESH GATE를 통과하면 중간에 아름다운 무굴식 정원을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건물이 있는데 왼쪽이 JAI MAHAL이며 쉬시(SHEESH)
MAHAL이라고도 한다. 맞은편에 있는 건물은 쾌락의 전당 SUKH MAHAL이다.
거울 궁전이라고 하는 SHEESH MAHAL은 수천 개의 거울이 벽면과 천장에
부착되어 있어 촛불을 하나만 켜더라도 빛이 거울에 반사되어 HALL
전체를 밝힌다고 한다. 벽과 천장에 있는 문양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넓고 아름다운 AMBER FORT를 0730-0840까지 돌아보았으니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구워 먹은 격이었다.
AMBER FORT를 마지막으로 7박 9일간의 인도여행을 마쳤다.
AMBER FORT에서 델리까지는 약 5시간 여정이다.
델리로 가는 도로는 왕복 8차선의 훌륭한 고속도로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쇼핑을 하고
델리에 1400경 도착하여 한국식당 SEOUL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12월20일 0840PM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다음날 0620AM에 도착했다
 
 

(여행을 마치고)

 
이번에 이용한 HANA TOUR의 북인도 PACKAGE 여행은 나름대로 일정이
여유가 있는 편이라는데, 녹야원과 AMBER성은 너무 주마간산 격이었다.
여유 있는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대부분 자유여행을 하지만, 혼돈과 무질서가
판치는 인도를 아내와 둘이서만 여행할 엄두가 나지 않아 PACKAGE를 택했다.
좋은 호텔과 식사, 특히 계획하고 찾아다니는 수고를 할 팔요가 없는
편안한 여행 상품을 즐겼다. 다만 수동적으로 따라다니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행지에 대한 사전 공부가 덜 되었고, 특히 관심 있는 장소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볼 수 없었던 점은 매우 아쉬웠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무질서와 혼돈의 인도는 가장 이질적이고
낯선 곳이었다. 인도를 여행하면 그 이질적인 매력에 빠져 반드시 
다시 방문하는 사람들과, 다시는 인도를 여행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로
갈린다고 한다. 나는 아마도 전자에 속할 것이다.

(위) Chand Pol(Moon Gate) 일반인들의 출입문
(위) Suraj Pol(Sun Gate) 왕족과 고관들의 츨입문. 해가 이문의 동쪽에서 뜬다고 해서 Sun Gate라고 명명
(위)Sila Devi Temple. Maha Raja들이 예베하고 힌두교 제의를 올리던 곳. Jaleb Chowk라는 군대를 사열하던 연병장 끝에 있다. 계단에는 Wedding 촬영하는 신혼부부들로 붐빈다.
(위) Ganesh Pol(Gate). 외벽이 아름다운 꽃 문양이 새겨져 있어 매우 아름답다.

 

(위) Ganesh Pol 외벽읨 문양

 

(위) 왼쪽 건물은 거울 궁전이라는 Sheesh Mahal. 오른쪽 건물은 쾌락의 전당인 Sukh Mahal. 건물 사이의 무굴양식의 정원이 있는데 기하학적인 모양의 화단과 분수가 아름답다.
(위) 왼쪽 건물은 거울 궁전이라는 Sheesh Mahal. 오른쪽 건물은 쾌락의 전당인 Sukh Mahal.

(위) Sheesh Mahal의 거울 hall.

(위) Sheesh Mahal 내부의 아름다운 벽면.
(위)왕비가 개인 면담의 장소로 쓴 바라다리(Baradari)라는 건물

 

(위) MAOTHA  호수내의 딜라람(Dilaram) 궁전과 케사르 키아리(Kesar Kyari)정원 .
멀리 산위에 자이가르 성이 보인다

(위)암베르성을 나가는 출구옆에 있는 힌두교 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