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을 다녀온후, 사임당 애기를 하다보니 동심초라는 우리 가곡이 생각이 났다.당나라 여류시인 설도의춘망사라는 시를 의역한것이 동심초 가사인데 동심초가 신사임당의 한시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작자인설도가 연상이된 것이다 사임당의 한시로는 전번글에 언급한 유대관령 망친정(踰大關嶺望親庭) 외에 사친(思親)이 유명한데 이외에 전해지는 시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친은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유명한 시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에게 상당히 익숙하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로 시작되는 우리의 국민 가곡 동심초는 당나라 여류시인 설도의 한시를 안서 김억이 번역한 것을 김성태 선생이 곡을 붙인 것이다.그런데 일부 인터넷과 심지어 일부 인쇄물에도 이 노래의 원작이 신사임당 한시, 김억 번역 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