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국내여행 19

의상봉 등정(2020년4월15일)

오늘도 의상능선을 걸었다. 의상봉을 비롯해 8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청수동 암문에서 행궁터로 하산하는 이코스를 무수히 걸었지만 이제는 힘에 부친다. 그럼에도 이코스를 다시 찾는것은 의상봉을 오를때 숨이 턱에 차서 헐떡이고 심장이 터질듯 할때 내가 살아 있슴을 느끼기 때문이며 용출봉에서 앉아 쉬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눈에 넣고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를 부릴수 있기 때문이다.용혈봉 증취봉을 지날때는 솔바람에 귀를 씻고 마음을 닦고 험상궂은 나월 나한봉에서 비봉을 바라보며 천고의 옛일을 생각하기도 했다. 문수봉에 이르러 완주 했슴에 감사하고 문수보살께 국태민안을 빌어 보기도 했다. 행궁지로 하산길에 바위에 앉아 북한산 최고의 전망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바라보는 눈호강을 하며 감상문을 적..

등산,국내여행 2020.04.16

월악산행(2019.11.17일 日)

산행지 : 충주 월악산 일시 : 2019.11.17일/일요일 코스 : 송계계곡-덕주사-마애불-송계삼거리-신륵사 삼거리-영봉-신륵사 삼거리-신륵사 산행시작 : 0930 송계계곡입구- 덕주 산성 0950-마애불 1030-영봉 1240-신륵사 삼거리 1300(중식 1320)-1440 신륵사-1450 덕산매표소) 중식 시간 포함 : 총 산행시간 5시간 20분 동행자 : 조영봉 , 일산 함지박 산악회 합류 이제 만63세이니 아직도 60대 초반의 나이이지만 함께 원거리 산행을 갈 친구는 거의 없어 이번에도 조영봉과 동행했다. 심용창 조영봉과 환갑을 넘어서도 설악, 주작 덕룡, 지리,소백산등을 두루 다녔지만 금년 추석에 심용창이 성묘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내년 여름까지는 둘이서 등산을 다녀야 되는 형편이다. 용창이는..

등산,국내여행 2019.11.12

나는 깊은 가을에 있었네(19.11.2일 문경새재 산행)

10월5일 계성 63 산우회 정기산행때 배세달 동기가 11월 정기산행은 문경새재를 제안을 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처음엔 큰 호응이 없어서 16인승 미니버스 정도를 예약하려다가 점점 참가신청이 늘어서 최종적으로 10부부와 SINGLE 1명 총 21명이 되어서 대형 버스 한대를 대절하여 남행길에 오르게 되었다.11.2일 7시10분에 목동을 출밯하여 양재역에서 한팀 8시에 동천역에서 용인 분당 친구들을 태우고 괴산의 소조령 입구에 있는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략 10시 20분 경이었다 나는 이번을 포함하여 4번 새재길을 걷게 되었다. 주흘산과 그인근의 조령산, 신선봉, 마패봉등을 올랐다가 하산할때 새재 옛길을 이용했었는데 오직 새재만을 걸은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새재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설들이 ..

등산,국내여행 2019.11.04

지리산 서북능선 뱀사골 산행기

지금까지 지리산을 일여덟번 다녀왔지만 대부분 종주 산행이어서 이번에는 가보지 않았던 남원 방면 서북능선을 시작으로 반야봉을 거쳐 뱀사골로 하산하는 여유로운 일박이일 코스를 잡았다.자주 같이 다니는 고교 친구 용창, 영봉과 함께한 길이었다 첫날(2019년 8.10일/토) : 정령치-만복대-고리봉-묘봉치-성삼재-노고단 대피소 : 약 10KM 둘째날 (8.11일/일 ) : 노고단대피소-임걸령-노루목 반야봉 왕복-삼도봉-화개재-뱀사골계곡-반선 : 약 19KM 첫날 : 지리주능선을 바라보면서 걷다 서북능선 산행의 묘미는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장대한 지리 주능선을 내내 조망하면서 걷는데 있다. 용산역발 07.15분 KTX열차를 타고 남원역에 도착하니 0920경 이었다. 남원역에서는 토일 각각 3차례 정령치, 반선..

등산,국내여행 2019.08.13

주흘산 문경새재 산행(2013년2월23일)

주흘산 답사기 , 조영우 2013년 2월 23일 어떤 모임의 일원으로 문경 주흘산을 등반하게 되었다.등산도 하고 싶었지만 간김에 고향 상주에 다녀올 생각에 화물 산꾼 정기 산행도 불참하고 몸살기 있는몸을 이끌고 남행길에 오르게 되었다.산행 코스는 새재 1관문에서 시작하여, 여궁폭포,혜국사 주흘산 정상(주봉)-꽃발서들-조곡관(2관문)-1관문으로 원점회귀 하는데 5시간 잡으면 꽤나 여유가 있는 코스지만, 약 20명의 인원중 초보 느림보 산꾼들이 많고, 도중에 라면을 끓여 먹는 관계로 6시간이 걸렸던 ,나로서는 다소 지루한 산행 이었다. 내혼자 산행 하였으면, 1관문-주봉-영봉-부봉(1-5봉)-3관문-2관문-1관문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잡았을 테지만 , 이팀원들의 실력으로는 무리가 따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2월..

등산,국내여행 2019.07.19

지리산 화대종주 산행기(2013년5월25-26일)

언제 : 2013 5월 25-26일(offline에 저장해 두었던 산행기를 2019년에 blog에 copy함) 누구랑 : 혼자 구간 : 화엄사-노고단-천왕봉-대원사(46km) 숙소 : 벽소령 대피소 산행전 2011년 가을에 성삼재-중산리 종주 산행을 하고 난 이후에 늘 제대로 된 지리산 종주를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문득 문득 하게 되었다.76년 늦은 봄 학생 시절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소낙비를 맞으며 화엄사-노고단 야간 산행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본 노고단 운해와 주능선과 세석에 피었던 철쭉의 군락을 회상 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금요일밤 구레행 야간 열차에 몸을 실었다. 그 어렵다는 주말 산장 예약이 대기자에서 예약이 확약되는 행운에 감사했지만 원하던 세석이 아니고 벽소령에 일박하게 된 아..

등산,국내여행 2019.07.15

지리산 화대 종주 산행기(2014.6.14-15일)

(2014년 6월 작성했던 산행기를 2019년 7월에 BLOG에 옮겨놓은 글이다) 기간 : 2014년 6월 14-15일 1박 2일 누구랑 : 조영우 혼자 산행 첫날 : 화엄사-노고단-세석산장(일박) 약 28km 둘째날 : 세석산장-천왕봉-중봉-대원사 약 16km 산행전. 작년 5월말에 이어 또다시 화대 종주 산행이다. 세석평전과 주릉선에 피어 있던 산철쭉의 수수한 아름다움과 벽소령을 비추던 교교한 푸른 달빛을 잊지 못해 올해도 5월에 지리산행을 욕심 내었으나, 철쭉이 때이르게 지고 산장도 예약이 안되어 5월 산행은 포기 하였다. 이번에 다행히 산장 예약이 되었고 천왕봉에서 무제체기 폭포까지의 장쾌한 조망도 다시 보고자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대원사로 하산하는 길고긴 화대 종주를 결심하게 되었다 종주 산행은 ..

등산,국내여행 2019.07.03

山氣日夕佳(2019년6.22-23 소백산 산행)

친구 심용창, 조영봉과 함께 6.22-23일 1박2일 지리산 산행을 계획하였지만 출발 전날 . 지리산 일대에 상당한 비가 온다는 예보에 급히 행선지를 바꿔 소백산 연화봉 대피소에 예약을 하고 1박 2일 산행을 가게 되었다. 사실 소백산은 웬만한 코스는 당일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대피소 예약이 필요 없으나, 우리는 기왕에 지리산 1박 산행을 계획한지라 소백산 산장도 경험할겸 저녁에 소주 한잔도 할겸 1박 산행을 하기로 했다. 산행 계획 준비물 심용창 : 코펠 오리고기 1KG, 소주 900ml 조영봉 : 김치 라면 떡(첫날 중식) 마늘.파, 얼린 맥주 500mm 4캔 조영우 : 버너 2, 코펠,쌀, 북어국 첫날(6.21일) : 희방사역 --희방사-- 연화봉-- 제2 연화봉-- 대피소 둘째날(6.22일..

등산,국내여행 2019.06.27

두타산 깊은 가을

두타산 깊은 가을(2014년 10월 11일 산행) KAL 화물산꾼들과는 오랜만의 원행이다. 11년 가을 청량산 , 12년 정초 덕유산 겨울산행을 을 갈때만 해도 해마다 1-2번 멀리 산행을 할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마음만 있고 실행은 어려운 것이 사람사는 세상의 일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되어서 그런지 이번 가을의 두타산 단풍산행은 새벽에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20여분이 참여하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항공사 출신들답게 전원 제 시간에 집결했지만 , 시내 교통이 혼잡한 관계로 출발이 20분 지연 되어 최종 출발지인 양재역을 0655에 출발하였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화물은 정시 show up했는데 ATC 문제로 인한 Delay다. 오늘 우리는 두패로 나뉘어 ,등산을 위주로 하는 분들은 댓재-두타산 정상- 두..

등산,국내여행 201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