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6

2020 5월2일 63 산우회 시산행사

2020 3월 7일 예정이었던 계성고 63회 산우회의 시산행사를 5.2일에야 치룰수 있게 되었다. 약 2달간 COVID-19로 인해 반쯤 갇혀 살다가 오랫만에 가지는 모임이라 그런지 18명(동기16명 부인 2명)이나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는 점심전 봉산-앵봉산을 걷고, 뒤풀이 점심후에는 원하는 사람들만 서오릉을 산책하기로 했다. 봉산-앵봉산 코스는 서울 둘레길 7-2 코스로서 길이 평탄하고 주변에 월드컵 경기장 한강조망등 경관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이며,서오릉을 답사 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집합시간 : 6호선 DMC역 5번출구 10시 산행 시간 : 10시10분-1250분 점심식사(주막 보리밥) 1300-1400 서오릉 답사(일부인원은 불참) : 1420-1600 참석자(무순) :..

등산,국내여행 2020.05.07

의상봉 등정(2020년4월15일)

오늘도 의상능선을 걸었다. 의상봉을 비롯해 8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청수동 암문에서 행궁터로 하산하는 이코스를 무수히 걸었지만 이제는 힘에 부친다. 그럼에도 이코스를 다시 찾는것은 의상봉을 오를때 숨이 턱에 차서 헐떡이고 심장이 터질듯 할때 내가 살아 있슴을 느끼기 때문이며 용출봉에서 앉아 쉬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을 눈에 넣고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를 부릴수 있기 때문이다.용혈봉 증취봉을 지날때는 솔바람에 귀를 씻고 마음을 닦고 험상궂은 나월 나한봉에서 비봉을 바라보며 천고의 옛일을 생각하기도 했다. 문수봉에 이르러 완주 했슴에 감사하고 문수보살께 국태민안을 빌어 보기도 했다. 행궁지로 하산길에 바위에 앉아 북한산 최고의 전망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바라보는 눈호강을 하며 감상문을 적..

등산,국내여행 2020.04.16

백수(白壽)가 되신 어머니의 기억력

COVID-19 감염에 대한 염려로 3월부터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지하철 대비 시간이 더 걸리는 불편함은 있지만출근길에 차안에서 어머니께 매일 전화를 드리는 기쁨이 충분한 보상이 되고도 남는다..2020년 4월8일 출근길에 어떤 연유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자간의 대화가 병자호란 직전에 사신으로 온 청의 장수 용골대에 대한 이야기에서 부터 삼번의 난, 조선의 북벌에 대한 애기까지 하게 되었다. 주로 어머니가 얘기를 하시고 내가 보조를 맞추어 대화를 이어 가는 방식이었다.용골대를 맞아 오랑캐의 목을 베어 대의를 밝히자라는등의 허세를 부리지 않았더라면 호란을 막을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오삼계가 삼번의 난을 일으킨것을 기화로 조선에서 거병했으면 성공했을수도 있었다는 말씀 , 효..

내 생각 202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