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의 묘미는 칼 바람속에서 설경과 눈꽃, 상고대를 감상하면서 장쾌하게 달려가는 백색의 山群을 내려다 보는것이다. 금년 겨울에는 1월16일 북한산 의상능선의 상고대를 본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설산을 보지 못했다. 나는 2013년 2월 17일 영각사를 새벽에 출발하여 남덕유산을 거쳐 삿갓재-무령산-동엽령-향적봉-백련사-무주 구천동에 이르는 24km의 덕유산 당일 종주를 했던적이 있다. 이것이 소위 영구(영각사-구천동)종주다. 이보다 힘든 코스가 육구 종주(육십령-구천동)인데 보통 사람은 삿갓재에서 일박을 하고 대단한 건각들은 당일 종주를 하기도 한다. 육십령-남덕유산 코스를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서 고교 친구인 심용창 조영봉 정성한에게 남덕유 산행 제안을 하니 모두가 흔쾌히 받아 들였다 덕유산은..